[씬속뉴스] "우크라전, 솔직히 피곤"…장난전화에 속얘기 다 한 이탈리아 총리<br /><br />"How are you?"<br /><br />인사를 건네는 이 목소리,<br /><br />바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..!<br /><br />아프리카연합(AU) 의장이라는 남성과 통화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 이야기하는데...<br /><br /><br />"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얼마나 지속될까요? 조 바이든 (미국)대통령 등과는 얘기를 해보셨나요?"<br /><br />그런데 멜로니 총리의 답변 내용이...<br /><br />속 얘기를 다 한다?!<br /><br /><br />"솔직히 말하면 (우크라전에 대한) 피로감이 많습니다. 모두가 곧 느끼겠지만 이제 출구가 필요해요. 문제는 국제법을 어기지 않으면서도 양 측 모두 받아들일만한 출구를 찾는 거죠. 어떻게 해야 좋을지 나한테 생각이 있는데, 이를 제안할 적절한 때를 기다리는 중이에요."<br /><br />이 통화내용이 공개되자 이탈리아 발칵!<br /><br />통화 속 남성은 아프리카 외교관이 아닌<br /><br />러시아의 장난전화 전문 유튜버였기 때문..<br /><br />현지시간 1일, '보반과 렉서스'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유튜버 블라디미르 쿠즈네초프와 알렉세이 스톨야로프,<br /><br />러시아 총리와의 15분 분량 통화 녹취 공개<br /><br />이탈리아 총리실, 총리가 속았다고 인정..."유감"<br /><br />극우 성향의 멜로니 총리,<br /><br />통화에서 아프리카 이민자 문제도 가감없이 불평<br /><br /><br />"올해 초부터 몇달 간 주로 튀니지에서 12만 명이 넘는 이민자들이 이탈리아로 넘어오고 있어요. 모든 방면에서 상황이 어려워요...다른 유럽연합 국가들은 이탈리아 혼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에 토를 달지 않고 있어요. 이 문제에 대한 매우 어리석은 접근이라고 생각해요."<br /><br />장난전화는 멜로니 총리가 처음이 아니었는데<br /><br />이들은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,<br /><br />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에게도 시도<br /><br />이 사람들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았을까?!<br /><br />현지 매체,<br /><br />"이들이 러시아 보안기관의 도움을 받았을 것"<br /><br />-구성·내레이션: 신선재<br />-편집: 염윤지<br /><br />#이탈리아 #총리 #장난전화 #우크라이나 #전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